전기차화재 발생 시 무조건 도망가야 하는 이유

전기차화재 심각성과 대피의 중요성

전기자동차(EV)는 환경친화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화재 발생 시 전기차의 배터리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위험한 무기로 돌변합니다. 전기차화재는 배터리의 특성상 대단히 빠른 시간안에 크게 전개될 수 있으며, 이는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전기차화재가 발생하면 즉시 차량에서 도망쳐야합니다.

제어 불가능한 배터리의 열 폭주

전기차의 배터리는 열 폭주(thermal runaway) 현상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배터리 셀 내부의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연쇄적인 열 반응이 일어나는 상황을 말합니다. 이 과정에서 배터리는 제어할 수 없는 고온의 상태에 도달하며, 결국 폭발하거나 화재로 이어집니다. 배터리 화재는 일반적으로 장시간 지속되며, 한 번 시작되면 전기차의 전체 배터리가 연쇄적으로 발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명적인 독성 가스의 발생

전기차화재는 단순한 화재 이상입니다. 리튬이온 배터리가 연소될 때 발생하는 가스 중 가장 위험한 것은 불화수소(HF)로, 이 가스는 눈과 피부, 호흡기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생명에 지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가스는 무색무취로 인해 감지하기 어려우며, 빠르게 확산되기 때문에 가스를 흡입하는 순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화재 진압의 어려움과 제한된 대응 방법

전기차화재를 진압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따릅니다. 전통적인 소화기나 물을 사용한 진압 방법은 전기차 화재의 경우 효과적이지 않거나 오히려 화재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특성상 화재가 발생하면 단순한 주수만으로는 화재를 진압하기 어렵고, 오히려 화재를 더 지속시키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화재 발생 시 소방관들도 위험을 피하기 위해 신속하게 현장을 벗어나 대피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차량에서 즉시 벗어나 안전한 거리로 대피하는 것입니다. 특히, 화재 초기에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며, 만약 독성 가스를 흡입하게 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화재 현장에서 멀리 떨어져야 합니다​. 주위의 사람들에게도 화재의 위험성을 알리고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기차화재예방을 위한 지침

전기차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지침을 준수해야 합니다. 우선, 충전 습관을 개선하여 배터리의 과충전을 피하고, 급속 충전 대신 완속 충전을 권장합니다. 또한, 충전 시 차량을 감시하고, 이상 징후가 보이면 즉시 충전을 중지하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예방 조치들은 전기차의 안전성을 높이고 화재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